면접에 다녀왔다.


5번째로 찾은 판교는 역시나 좋았다.



자유분방함, 널직함.


판교 공원 앞에 흐르는 개울을 보고있었다.



왠지 떨렸다.


오랜만에 면접이라 그런지 더욱 그랬다.



흰 두루미가 물고기나 벌레를 찾아서 요리조리 살핀다.


하지만 허탕을 쳤나보다.



그리고 뒷다리를 들어서 세차게 흔들어댔다.



귀엽다.



마음을 다스리고 슬슬 올라갈 준비를 했다.


역시나 판교 빌딩은 안좋은 곳이 없다.



들어간 빌딩안에는 또 새로운 것을 봤다.



일전에 건물에 어린이집, 목욕탕, 안마시설 등을 보고 놀랐다면,


여기 건물엔 식물원이 있었다.



신기하다 참.


역시 판교다.



회사에 식물원을 꾸며놓다니.


만약, 정말 이곳에 오게된다면 내 꽃을 하나 키우고 싶다.






면접은 좋았다.


아는 것도, 몰랐던 것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요즘 표정이 많이 굳어 있었던게 유일하게 조금 걸렸다.


그냥 날카로워졌다.



면접에서 했던 말이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친구를 보러 갔다.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교육받고 있다.




날씨가 매우 우중충해서 참 꾸리꾸리하다.



마침 행사중이어서 앞에 푸드트럭도 있었다.


8000원의 비싸긴 했지만, 스테이크를 샀다.




맛있었다.



앞에 폭포도 있었다.


그리고 판교가 백제 시대의 영역이었다는게 처음으로 알아간다.





폭포 앞 돌에 앉아서 폭포 소리와 풀냄세 맡으면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더 맛있다.


냠냠냠.


뭔가 언밸런스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혼자라는게 아쉬웠을뿐.




친구 얼굴만 보고 갈려했는데, 마침 스타트업 제품 전시회가 있었다.


안 볼 수가 없었다.


쭈욱 관람했다.


그 중엔 정말 기억에남고 멋진 아이디어도 많았다.


찍은 사진은 팜플렛이 없어서 찍어둔 것이기에, 챙긴 팜플렛에는 또 훌륭한 생각들이 표현되어있다.



다 챙겼다.


과자도 함께.


맛있다, 냠.




개인적으로 셈스 게임즈 내용은 VR 진화와 함께 곧 이루어질 것 같다.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지만 일단 기록만 해두자.



쭉 훓어보고, 서울대입구역에 사는 친구와 밥먹기위해 갔다.



좋았다.


떠나기 전, 한 번 돌이켜봤다.




기회는 또, 그리고 계속 온다.


놓치지 않게 지금 부단히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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