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결전의 날.
남은 시간 11일.
지금보다 최소 두 레벨은 올려서 와.
라고 말해주는 듯한 준비기간.
모든 공부에 의지를 가지고 쏟자.
아버지,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
다시 보고싶다.
형의 기대에 찬 목소리.
또 듣고싶다.
반드시, 끝낸다, 무조건.
이런 확정짓는 말은 하지말자.
내 모든걸 쏟고, 잔잔하게 기다려.
여기가 도착점인지, 아니면 또 지나가는 과정인지는 모르지만.
최고가 되고싶다.
내 분야에서.
그리고 명예도, 욕심도, 돈도 그 위에 있는 것은 사랑이란 거 잊지말자.